본문 바로가기
알아두면 쓸데있는 정보

자외선 차단제 똑같이 발라도 효과 천차만별? 이유는 이것!

by 정똑똑이 2025. 6. 2.

자외선차단제는 피부 건강을 지키는 필수 아이템이지만, 같은 제품을 사용해도 사람마다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단순히 제품의 문제가 아니라 사용법, 제품 선택, 그리고 개인의 피부 특성에 따라 달라지는 복합적인 요인들 때문입니다. 오늘은 자외선차단제의 효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들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자외선차단제 효과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들

바르는 양과 방법의 중요성

자외선차단제의 효과는 바르는 양과 방법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충분한 양을 바르지 않아 기대했던 차단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단 효과가 안정되게 나타나려면 바를 때 두께가 고르게 충분한 양을 바르고 피부에 완전히 흡수시켜야 합니다.

흥미롭게도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 번 바르나 두 번 바르나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어린이들에게 차단제를 각각 1번과 4번 바르게 하고 놀이터에서 6시간 동안 놀게 했을 때도 한 번 바른 아이와 네 번 바른 아이 간에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제품 유형별 효과 차이

제품 유형 특징 효과
백탁 현상 있는 물리적 차단제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함유 가장 높은 차단 효과
백탁 현상 없는 화학적 차단제 투명한 발림성6250 상대적으로 낮은 차단 효과
파우더형 제품 휴대성과 편의성 매우 미미한 차단 효과
스프레이형 제품 간편한 사용법 로션형과 유사한 효과
실험 결과에 따르면 백탁 현상이 있는 차단제가 없는 차단제보다 효과가 좋았습니다. 백탁 현상이 생기는 이유는 물리적 차단 성분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이며, 이러한 성분들이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반사시켜 더 효과적인 차단 효과를 제공합니다.

 

SPF와 PA 지수의 올바른 이해

SPF와 PA의 차이점

자외선차단제의 효과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SPF와 PA 지수의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자외선 B는 자외선차단지수(SPF)로, 자외선 A는 자외선 A 차단등급(PA)으로 차단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SPF 지수: 피부 화상을 일으키는 자외선B 차단
  • PA 등급: 피부 노화에 영향을 주는 자외선A 차단

SPF 지수는 50 미만은 각 숫자로, 50 이상은 50+로 일괄 표시하며, PA 등급은 PA+, PA++, PA+++, PA++++로 표시됩니다.

 

상황별 적정 SPF/PA 선택 가이드

활동 상황 권장 지수  설명
실내 활동 SPF15/PA+ 이상 일상적인 실내 생활
봄철 산책 SPF15/PA+ 이상 비교적 짧은 야외활동
스포츠 활동 SPF50+/PA+++~++++ 장시간 자외선 노출
해수욕장/수영장 내수성/지속내수성 제품 물에 씻겨나가는 환경

 

제품 안정성과 유통기한의 영향

물리적 vs 화학적 차단제의 안정성

뉴욕에서 활동하는 피부과 전문의에 따르면,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의 포뮬러가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보다 더 안정적이며 더 긴 유통기한을 지닙니다. 징크옥사이드와 티타늄디옥사이드를 함유한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는 빛에 노출되어도 분자구조가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유통기한 경과 시 위험성

유통기한이 지난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할 경우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차단 효과 감소: 자외선 차단 효과가 더 이상 보장되지 않음
  • 포뮬러 분리: 활성 성분이 피부에 바를 때 한 부위에 뭉칠 수 있음
  • 피부 자극: 성분이 자극적인 화학물질로 분해되거나 박테리아 번식
  • 감염 위험: 세균 감염, 혹과 발진 같은 피부 자극 유발

 

최신 자외선차단제 기술 동향

혁신적인 무기 자외선차단제 기술

2024년 세계화장품학회에서는 투명성과 자외선 차단 효능이 뛰어난 논나노 막대형 산화아연 기술이 주목받았습니다. 이 기술로 개발된 막대형 산화아연은 논나노 사이즈(200nm) 임에도 불구하고 응집이 최소화되어 자외선 차단 효능과 투명성이 우수하며, 발림성도 기존 구형 나노 입자보다 뛰어납니다.

경구용 자외선차단제의 등장

최근에는 경구용 자외선차단 캡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제품들은 비타민, 프리바이오틱스, 시스테인을 함유하며, 국소 자외선차단제와 함께 사용하면 자외선 차단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차나무에서 추출한 폴리포디움 류코토모스 성분이 자외선 차단 효능을 제공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올바른 자외선차단제 사용법

기본 사용 원칙

자외선차단제는 적당량을 햇빛에 노출될 수 있는 피부에 골고루 바른 후 최소 15분 정도는 건조시켜야 합니다. 장시간 햇빛에 노출될 때는 땀 등에 의해 지워질 수 있으므로 2시간 간격으로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수 상황별 주의사항

어린이 사용 시: 처음 사용할 때는 손목 안쪽에 소량만 발라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6개월 미만 영유아는 피부층이 얇고 외부 물질에 대한 감수성이 높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사용해야 합니다.

분사형 제품 사용 시: 얼굴에 직접 뿌리면 눈‧코‧입에 들어갈 수 있으니 손에 뿌린 후 얼굴에 발라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의 새로운 관점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열'도 자외선만큼 피부 탄력 세포를 파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병원 피부노화연구실의 실험에서 자외선을 차단하고 적외선(열)을 쪼인 쥐들이 적외선을 차단하고 자외선을 쪼인 쥐들만큼 피부 탄력세포가 많이 파괴되고 주름살도 많이 생겼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는 피부를 시원하게 하는 쿨링 기능이 첨가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차단제의 효과는 단순히 SPF 수치가 높다고 해서 보장되는 것이 아닙니다. 올바른 사용법, 적절한 제품 선택, 그리고 개인의 피부 상태와 활동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합니다. 특히 물리적 차단제의 우수한 안정성과 효과, 적절한 양의 사용, 그리고 정기적인 재도포가 핵심입니다.

앞으로도 자외선차단제 기술은 계속 발전할 것이며, 소비자들은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고 올바르게 사용함으로써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